전립선암이란?

전립선 이해하기

전립선은 남성의 음경 시작 부분 뒷쪽에 있는 분비선으로, 호두 하나 정도의 크기입니다. 요도의 윗부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요도는 방광에서 음경을 통해 몸 밖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을 말합니다. 전립선은 정액의 요소인 액체를 일부 만듭니다.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정액이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옵니다.

전립선 암이 형성되면

남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세포가 변형되어 종양이나 다른 용종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종의 가능한 성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 암성(암이 아님).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도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BPH(benign prostatic hyperplasia, 양성 전립선 비대증)라고 합니다. BPH에서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 곤란 같은 증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BPH는 암이 아니며 암으로 발전하지도 않습니다.

• 비정형 세포. 전립선 세포가 정상적인(정형) 전립선 세포와는 다른 모습을 띌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 용종 중에는 PIN(prostatic intraepithelial neoplasia, 전립선 상피내 종양)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PIN 세포는 암세포가 아닙니다. 하지만 세포의 패턴이 매우 비정상적(고등급 PIN이라고 합니다)인 경우 전립선의 다른 부분에 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1/5 정도 됩니다.

• 암. 비정상적인 전립선 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자라서 다른 조직을 침범하기 시작하면 암세포라고 합니다. 암세포는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종양 중에는 건강 검진 중에 느껴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암이 자라나 근처 기관으로 침범하거나 근처 림프절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몸 안 곳곳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면역 체계의 일부입니다. 암이 몸 안에서 먼 곳에 있는 뼈나 기관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전이(metastasis)라고 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은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배뇨 문제는 암의 징후가 아니라 BPH 같은 다른 질환의 징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암인지 확인하려면 담당 의사는 반드시 검진을 하고 몇 가지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문제의 원인이 암인지 여부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암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실시합니다.

•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 항원). PSA는 전립선 세포가 만드는 화학 물질입니다. 혈액 내의 PSA 양(PSA 수치)을 측정해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PSA 수치가 높거나 증가하는 경우 암을 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SA 검사만으로는 전립선 암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 중심부 바늘 생검(core needle biopsy). 전립선인지 여부를 확정하려면 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빈 주사바늘을 사용해 전립선에서 소량의 조직을 채취합니다. 이 검사에서는 작은 탐침을 직장 안으로 삽입합니다. 탐침은 동영상 화면으로 전립선 영상을 보내줍니다. 의사는 이 영상을 가이드로 삼아 가늘고 속이 빈 주사바늘을 사용해 전립선 여기저기에서 조직 표본을 채취합니다. 표본을 검사실로 보내면, 거기서 표본을 살펴보고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